부동산 시장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잡나?

주택가격평가지수 100↑···매매 활발

매매시장 ‘상승’, 전세시장 ‘안정’ 전망

   
주택가격지수(Real estate Housing Price Index). (자료제공=부동산114)
주택가격지수(Real estate Housing Price Index).
(자료제공=부동산114)주택시장이 2.26 정부 대책이후 예상과 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가 107.4를 기록해 2반기 연속 100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2012년 말 이후 매매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고 2014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원인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분양시장의 연이은 성공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꼽혔다.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7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3반기 연속으로 100을 넘겼다.

이는 수요자들은 거주주택의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고 향후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인식은 매매호가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 등의 지표로 시장에서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

한편 2014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요자들은 2012년부터 이어온 전세시장의 강세가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응답했다. 전세가격이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수요자들이 보고 있는 것이다.

장용훈 부동산 114 선임연구원은 “향후 매매시장은 상승, 고점을 찍은 전세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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