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가 보급된다.
동양건설산업은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 홍보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희룡 국회의원, 진종설 경기도의장, 노승철 남양주부시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연료전지 도입식'을 갖고, 내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전체 1275가구 중 40가구에만 우선 설치, 가동된다.

그동안 서울시청·경기도지사 공관 등 일부 공공시설이나 연구소에 시범 적용된 경우는 있지만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에 도입되는 연료전지는 퓨얼셀파워(대표 신미남)와 귀뚜라미그룹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공급도 가능한 1㎾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기존 보일러 설치면적과 큰 차이가 없고,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가구당 월 700㎾h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은 "2010년 12월까지 남양주 호평지구 호평파라곤 단지 내 테라스하우스 40세대에 대당 1㎾ 용량의 연료전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유창선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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