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합의…국정조사 6월 초 본격 가동 가능성

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대변인인 김재원·김영록 의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19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개최하고 20일 본회의에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기로 했다.

또 20~21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의를 19일부터 진행, 27일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상임위 차원에서만 일부 진행돼 오던 ‘세월호 국회’가 오는 19일부터는 전방위적으로 열리게 됐다.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가 27일 이뤄지는 만큼 실질적인 국정조사는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 6월 초부터 본격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국조특위 구성과 국조 시기, 청문회, 조사범위 등을 놓고 각론에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이 요구해온 특검과 6월 국정감사에 대한 논의는 일단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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