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와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14일 오후 4시 환경해양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선상 열린특허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3월 21일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조선해양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선박특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특허 출원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무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참가자들은 55일간 특허 명세서 작성 경진대회 참가 및 특허 관련 교육 및 특강 등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특허 명세서 작성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참가팀 72팀 가운데 전승보 씨(26·시스템경영학부)가 ‘원터치비누걸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공학과 한주원(24), 김동근(23) 씨는 ‘선박 파공부위 셔터형 차폐장치’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방공학과 구정훈(25), 이우주(25) 씨가 ‘피난로 확보용 복합형 유도장치 및 구동방법’ 아이디어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한 자동 급류 경보방법(전기공학과 송승민, 김영광)’, ‘머리부착용 전자기 쑥뜸기(전기공학과 하운성·범정익)’, ‘개폐형 공기 윤활 장치(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고범석·정한준)’ 아이디어가 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경대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단 양지영 단장은 “이번 대회 수상 아이디어들은 독창성 등 수준이 뛰어나 특허 출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대학의 특허 출원 지원시스템 등을 활용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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