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 Young Park, of South Korea, watches her tee shot on the ninth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Kingsmill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he Kingsmill resort in Williamsburg, Va., Saturday, May 17, 2014. (AP Photo/Steve Helber)/2014-05-18 08:15:55/ (사진제공=연합)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이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선두를 내줬다.

박희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천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박희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13언더파 200타를 친 리젯 살라스(미국)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와의 차이는 불과 3타차라 마지막날 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박희영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후반에는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 사이 살라스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박희영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벗어나 두 번째 샷으로 볼을 핀에 붙이기가 힘들었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거리보다는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거 말했다.

또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들어 매일매일 샷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26· KB금융그룹)를 재치고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캐서린 커크(미국)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윤원기자 cyw@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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