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에 출마한 정승윤 후보가 부산교육감 선거펀드인 ‘정승윤의 부모마음펀드’를 출시했다.

정승윤 후보는 “각 후보들이 선거비용은 선거 후 보전받는 비용으로 고스란히 학부모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경제난 속에서도 자식을 위한 마음으로 희생하는 학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펀드 모금액목표를 법정 선거비용의 절반인 8억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조성된 국민적 정서를 반영해 차분하고 검소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교육감후보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경제난에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 유세차량, 인원 동원, 과다한 홍보 등 구태선거를 지양하고 연락사무소를 최소화하면 경제적인 선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모금액을 1인당 3000원으로 정하고 연 3%의 금리가 주어지며 목표액 8억원이 달성되면 마감된다.

정승윤 후보는 지난 16일 발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3.8%의 지지율을 보이며 최근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정 후보는 보수후보인 임혜경, 박맹언 후보에 불과 6.7%와 3.9% 뒤진 것으로 나타나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남성봉 기자 nam7280@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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