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최고경영진들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LS최고경영진들이 20일∼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를 참관하고, 22일에는 미국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 독일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LS그룹 측은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사장, 이광우 LS 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최경훈 예스코 사장 등 LS최고경영진들이 대거 동행했다. 하노버 박람회에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니코동제련, SPSX, 대성전기 등 주력 회사들이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우리 기업으론 최대 크기인 34 부스(304㎡)를 전시했다. LS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 등 녹색성장사업을 주 테마로 선정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이번 박람회에 초전도케이블을 비롯 지능형 송전 운영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와 해저케이블, 풍력케이블,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등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중점 전시했다. LS산전은 주력 전력기기 제품인 ‘수솔(Suso)’·PLC·태양광 발전용 패널과 전기자동차용 인버터(PCU)·릴레이 등 전기자동차용 핵심 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LS니코동제련은 전기동 표면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자동검사시스템과 로봇을 적용한 전기동 자동탈취시스템 모형 등을 선보였다. SPSX는 초고압 변압기와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권선을, 대성전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용 핵심 부품 등을 각각 전시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을 기반으로 유럽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며 “특히 유럽시장이 요구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서동규기자 smahn@etnews.co.kr
서동규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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