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임기내 20만개 일자리 만들겠다”
오건돈,“금융사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창권,“사회공공서비스 일자리 5천개 제공”

6·4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새누리당 서병수 전 국회의원,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통합진보당 고창권 부산시당위원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냈다.

세명의 후보로부터 공약으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 고리원전 안전확보, 가덕도 신공항 유치 등 부산의 현안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들어봤다.‘

◇ 일자리 창출 방안 △ 서병수 = 매년 5만 개, 임기 내 모두 2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 층의 역외 유출을 막겠다. 해양플랜트·정보통신·에너지 등 미래형 산업과 금융·관광 등 부산에 특화된 산업에 재정·행정 지원을 집중, 2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 오거돈 =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겠다. 부산의 해양 실크로드 거점화 정책과 국내외 금융본사 부산 유치을 통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 고창권 =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도록 할 것이다. 청소·시설 관리직에 대한 민간위탁을 폐지해 직접 고용을 늘리겠다. 보육·노인요양·장애인 활동보조 등 사회공공서비스 부문 일자리를 5,000 개가량 만들겠다.’

◇ 가덕도 신공항 유치 △ 서병수 =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수시로 대화하겠다. 출마선언을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에서 한 이유도 유치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 오거돈 = 신공항의 필요성을 국가 균형발전과 더불어 안보군사적 측면에서 비수도권에 건립해야 한다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 신공항건설 등은 현 정부와 지난 정부의 공약이었다. 누가 실천하느냐가 관건이다. 대통령과 담판해 신공항을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도록 하겠다.

△ 고창권 = 부산이 동북아 평화물류중심도시가 되려면 신공항 유치가 시급하다.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재추진하겠다.‘

◇ 서부산권 개발 △ 서병수 = 서부산권에 선거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은 서부산권 발전을 그만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사상공단에 제2 센텀시티를 조성하고, 강서권에는 글로벌비즈니스 도시를 육성하겠다. 서부산권의 발전 없이는 노령화와 경제침체 같은 부산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오거돈 = 행정 기능을 서부산으로 분산해 이 지역 발전을 측면에서 이끌도록 할 것이다. 공원과 도서관 등을 적극 유치, 서부산 문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

△ 고창권 = 부산의 성장동력은 물류에 있다. 통일이 이뤄지면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의 출발지가 서부산권이 될 것이다. 서부산권이 통일을 대비한 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

◇고리원전 안전 확보 △ 서병수 = 설계수명을 다한 뒤 연장 가동 중인 고리 1호기의 재연장에는 반대한다. 2017년 폐쇄를 추진하고, 신규 원전 건설 문제는 국가의 에너지 수급 현황을 봐 가며 정부 측과 논의, 가능한 한 원전의 부산 집중화를 막을 계획이다.

향후 거대한 원전 해체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고리 1호기 폐로를 계기로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부산 유치를 추진하겠다.

△ 오거돈 = 고리처럼 큰 원전 12기가 모여 단지를 이룬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고리 1호기는 안전진단 후 즉각 폐쇄하고 부산시민 동의 없이 기습 실시계획 승인된 신고리 5, 6기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겠다. 원전을 수도권에 지을 수 없다면 다른 지방 그 어디에도 지을 수 없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 고창권 = 고리 1호기부터 폐쇄하고 신고리 5, 6, 7, 8호기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 점진적으로 핵발전소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핵발전소 비상방제구역도 현재 8∼10km에서 30km로 확대해야 한다.‘

◇사회 취약계층 복지 △ 서병수 =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예산의 투입을 늘리는 정책만으로는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본부장급 복지 총괄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갖추겠다.

△ 오거돈 = 취약계층에 대해선 사후복지가 아니라 사전·예방 복지가 더 중요하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이기 때문에 더 행복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인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이다. 부산문화화폐를 도입, 모든 시민이 10분 내 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고창권 = 저소득층 생활임금제 도입이 필요하다. 물, 전기, 가스 등 생활 필수 자원의 무상공급을 추진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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