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재창업 지원…29일까지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재기를 향한 자신감를 심어주고 재실패를 예방하는 재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패기업인 무료 힐링캠프가 열린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다음달 10일부터 29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재 죽도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제10기 재기중소기업경영인 힐링캠프’에 참가한 중소기업인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힐링캠프는 1주차에 심리학자나 의사의 강의를 통한 심리치료, 2~3주차에는 전문가의 일대일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한 재기교육생의 잠재력 인식과 자신감 회복, 4주차에는 비전 수립 및 실행 프로그램 등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심리치료를 위한 ‘자기성찰’, 도전의식 촉발과 재기 노하우 전수를 위한 재기 성공기업인들의 체험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9회 동안 1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힐링캠프는 전문강사(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의 지식기부를 통해 교육생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에 기여했는가 하면 다수의 수료생이 재창업 및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A씨는 지난‘1990년대 창업 후 연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 했으나 무리한 확장으로 사업에 실패, 16억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힐링캠프 교육 수료한 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 R&D 및 자금 지원을 받아 재창업 2년 만에 연매출 5억 기업으로 부상했다.

중소기업청은 재기중소기업경영인 힐링캠프를 ‘연계형 재도전지원 시스템’의 기초단계로 활용해 다른 재창업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남경문기자 nam2349@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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