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on Todd acknowledges applause from the gallery on the 18th green after sinking a putt for par and winning the Byron Nelson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May 18, 2014, in Irving, Texas. (AP Photo/Tony Gutierrez)/2014-05-19 08:03:23 (사진제공=연합)

미동포 제임스 한의 PGA 첫 우승 도전은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또 다른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은 투어 참가 77번째만에 첫 감격을 맛본 브렌든 토드(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토드는 마이크 위어(캐나다·12언파 268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24만2000 달러를 받았다.

전날까지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3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3)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2007년부터 프로 무대에 뛰어든 토드는 2009년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성적을 유지하지 못해 2부 투어를 오가야 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토드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할 위기에 처했지만 4.5m짜리 파퍼팅을 성공시켜 2타차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토드는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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