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005500] 중앙연구소는 최근 인천대 신약개발연구소와 표적 항암제를 함께 연구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삼진제약과 인천대는 난치성 고형암(덩어리 형태 종양)과 혈액암과 관련된 단백질을 억제하는 '분자 표적'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 우선 과제로는 위암·대장암 관련 항암제가 선정됐다.

인천대는 암 유발 단백질의 구조 규명, 후보 물질 발굴 등을 맡고, 삼진제약은 표적 단백질 구조 규명, 후보 물질 최적화, 항암 원리 연구, 후보물질 합성, 동물 대상 약효 평가 등을 책임진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분자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독성이 적어 최근 항암제 연구의 주류가 되고 있다"며 "암 성장·전이와 항암치료 내성 등을 억제하는 항암 신약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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