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사상구 주례동 산복도로 옆 축대벽을 갤러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1억7천만원을 들여 주민과 학생 통행이 잦은 주례여중 사거리 도로변에 갤러리를 만든다. 축대 벽면에 타일 벽화 방식으로 길이 110m가량의 갤러리를 조성하며,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례동 지역의 역사 유산인 냉정 샘, 주례동의 과거와 현재 마을 전경, 사상팔경의 독특한 이미지, 주민들이 참여한 그림으로 벽화를 구성한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주민을 대상으로 갤러리 그림을 공모했더니 1천300여 점이 접수되는 등 주민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부산시는 주민들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 디자인 작업을 거쳐 갤러리에 부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주례지역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갤러리 조성사업 외에 △300년 역사가 숨 쉬는 냉정 샘 복원 △노후 측구 정비 △한평공원 조성 △주례로 골목계단 특화사업 △주민제안형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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