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습기 시장 8000억 규모

올해 제습기 시장이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형 가전 업체도 앞다퉈 신형 제습기를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은 올여름 신제품으로 제습 용량이 17ℓ인 ‘상쾌한(HAAN)’(모델명 HDH-1017)을 출시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는 ‘오토 스윙팬’(Auto Swing Fan) 기능을 더했다.

리홈쿠첸은 제습 용량이 각각 15ℓ, 10ℓ인 CCD-CD15, CCD-CD10 2종을 출시했다. 물탱크 용량도 4.5ℓ리터로 만들어 자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루헨스는 14ℓ 용량의 제습기 ‘WHD-100’(38만5000원)을 출시하고 신혼부부 공략에 나섰고, 콜러노비타는 음이온이 발생하는 제습기(DH-111YL·DH-162YW) 2종을 주요 백화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 제습기 시장에 뛰어든 업체도 잇따르고 있다.

학습지 업체인 교원그룹은 이달 중순 저소음 기능을 강화한 ‘웰스 제습기’로 도전장을 냈으며, 욕실 업체인 대림통상도 ‘도비도스 제습기’ 7종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가 두드러지면서 제습기 시장이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늘고, 보급률도 12%에서 25% 넘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수 기자 first@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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