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대학원 석사과정인 ‘입자 가속기 및 의학물리학과’를 학·연·산 협동과정으로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과는 2017년 가동될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설 시기는 9월 1일이며,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지원은 석사과정 20명이다.

이공학계열 대학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 기타 법령에 따라 동동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동아대 대학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운영한다.

두 기관의 교수진이 강의를 맡고, 학생들은 재학 중 취업 가능 기관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외부 연구원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중입자 가속기란 중입자(탄소입자)를 가속해 인체에 투입,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하는 ’첨단 암 치료기‘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 8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천9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원자력의학원 주관으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건설되고 있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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