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재무건전성 양호한 수준”
RBC 150%미만이면 증자·후순위채발행 지도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83.3%로 전분기말(278.3%)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RBC가 298.5%로 12.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의 RBC는 253.1%로 7.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사 전체의 RBC 비율은 보험업법에서 정한 재무 건전성 최저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별로는 현대라이프(122.2%)와 롯데손해보험(153.1%), MG손해보험(158.9%), 악사손해보험(152.8%), 스코리(146.3%)는 RBC 비율이 다소 불안한 편이다.

이에 따라 현대라이프는 오는 6월 말까지 1,000억원의 증자를 추진하고 스코리는 연내 모회사로부터 영업기금을 증액받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 비율이 150% 미만인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경문기자 nam2349@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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