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CA - APRIL 27: Inbee Park of South Korea tees off on 4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Swinging Skirts LPGA Classic at the Lake Merced Golf Club on April 27, 2014 in San Francisco, California. Jed Jacobsohn/Getty Images/AFP==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사진제공=연합)

올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길고 긴 부진에 빠져있던 박인비가 재충전을 마치고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박인비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앨라배마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리는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2008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아브넷 클래식, 모빌 베이 클래식 등으로 불리다 올해부터 에어버스 챔피언십으로 다시 바꼈다.

지난달 말 열렸던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대회 당시 식중독 증세로 고생했던 박인비는 이달 초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까지 출전하고 킹스밀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은채 2주간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세계랭킹 1위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위협받는 등 주변상황이 이제 더 이상 쉬고 있을 수 만은 없게 만들었다.

19일자 순위에서는 박인비가 9.95점, 루이스가 9.57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박인비로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 되찾기와 세계랭킹 1위 고수라는 두 가지 목표가 생긴 셈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경쟁 외에도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7·KDB금융그룹)의 활약도 주목할만한 요소이다.

박세리는 벨 마이크로 클래식으로 불리던 2010년 첫 대회에서 2년 10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25승째를 올린 바 있다.
장윤원 기자 cyw@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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