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 삼륜 전기자동차 누빈다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에 전기자동차가 등장한다.

전기자동차 제작업체인 성지기업은 부산시민공원 순찰 및 관리용으로 삼륜 전기자동차 ‘쓰리윙’ 5대를 최근 부산경찰청과 부산시설공단에 납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쓰리윙은 2인용 ‘SJE KL-200’ 모델로 사용자 안전을 위해 지붕으로 이어지는 전면 윈드 쉴드(Wind shield)와 캐노피를 갖췄다.

후륜 광폭 타이어, 추가 배터리, 안전범퍼 등을 장착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이며 한번 충전으로 연속해서 80km까지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성지기업은 지난 3월에는 제주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우도에 관광·레저용으로 쓰리윙 100대를 납품했고, 이달 말에 55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일부 프렌차이즈에도 푸드트럭 형태의 쓰리윙 등 모두 200여대를 납품했다.

▲부산대 성추행범 잡고보니 박사과정 대학원생

부산대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는 같은 학교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여학생 휴게실에서 잠을 자던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3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55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문창회관 4층 여학생 휴게실의 문을 열고 침입, 침대에서 자고 있던 여대생 A(22)씨를 성추행했다.

이씨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A씨가 잠에서 깨자 달아났다.

경찰은 여학생 휴게실 입구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기지국 통신수사 등을 벌여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가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여학생 기숙사에 대학생 이모(25)씨가 침입, 잠자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부산 동물원서 탈출한 산양 13일 만 포획

지난 4일 부산의 동물원 ‘더 파크’에서 탈출한 산양이 도심 한복판을 배회하다가 포획됐다.

16일 오후 4시46분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시장 인근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에서 동물원에서 탈출한 산양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 5명이 현장에 나가 산양을 구석으로 모는 사이 더 파크 동물원팀이 출동해 마취총을 쏴 붙잡았다.

구조대원은 “산양은 1.5m 정도의 크기로 덩치가 커서 여러 명이 포획해야 했다”면서 “아마 먹이를 찾지 못해 동물원에서 산하나를 건너 5㎞ 정도 떨어진 도심에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산양은 지난 4일 오전 7시30분께 동물원을 탈출했다. 더파크 측이 우리 관리를 부실하게 해 목책 하나가 빠진 틈새로 산양 3마리가 빠져나갔고 그날 2마리만 인근에서 포획됐다. 당시 더 파크 측은 “산양을 모두 포획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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