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현대병원 부도, 양산부산대병원 등 협조 요청

   
양산시 야간 및 주말 진료기관 현황

양산시가 웅상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인 조은현대병원의 부도로 지난 1월부터 긴급이나 야간환자 등을 위한 응급실 운영이 중단돼 주민들이 의료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그동안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 설치 가능성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지정조건에 부합하는 병원이 없는 실정이어서 우선적으로 중증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웅상 119 안전센터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나 부산과 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했다.

지난 9일 보건소와 양산시 의사회와의 간담회 개최시 참석한 병·의원장을 대상으로 응급실 운영과 야간진료 가능성에 대해 타진한 결과 운영대비 경제성이 낮고 의료인력에 대한 큰 비용부담으로 운영 자체를 꺼리고 있어 현실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에따라 양산시는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휴일진료 의료기관을 홍보하고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및 의약품 종류를 적극 안내해 웅상주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양산시는 “웅상지역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진료와 진료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남성봉기자 nam7280@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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