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a Pacers forward David West, right, fouls Miami Heat forward LeBron James during the second half of Game 2 of the NBA basketball Eastern Conference finals in Indianapolis, Tuesday, May 20, 2014. (AP Photo/AJ Mast)/2014-05-21 (사진제공=연합)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꺽고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마이애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인대이내 페이서스를 87대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채 홈 구장으로 돌아가 시리즈를 우세하게 가져갈 기회를 가졌다.

마이애미의 승리는 르브론 제임스(22점 7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3점 5어시스트) 콤비의 전방위 활약과 벤치에서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보탠 노리스 콜의 활약에 덕분이었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마이애미는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듯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 제임스의 손에서 결정됐다. 종료 4분 1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76대75으로 역전시킨 제임스는 팀이 인디애나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다음 공격에서 다시 한번 중거리 슛을 터트려 78대 7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시합 내내 일진일퇴를 주고받던 경기양상을 미루어 인디애나의 맹공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제임스는 다시 한번 인디애나의 공을 가로채 웨이드의 덩크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5점 차이로 늘렸다.

이후 마이애미는 인디애나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내 87대 83, 4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 입장에서는 랜스 스티븐슨이 25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에이스 폴 조지가 14점으로 부진한데다 팀 전체 야투가 40%에 머무르며 분루를 삼켰다.

두 팀의 3차전 경기는 25일 마이애미의 홈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장윤원 기자 cyw@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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