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항·모의논술 반복 풀어보기
면접, 자기소개서 내용 숙지해야

   
논술은 시간이 부족해 막판 허술하게 작성되는 답안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수차례 풀어봐야 한다. 사진은 한 사설학원에서 학생들이 논술을 공부하는 모습. (사진제공= 신우성학원)

'물수능’을 예고했던 교육부의 공언해 비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미 끝났고 오는 21일과 22일 진행되는 수시모집에 집중해야 할 때다. 남은 기간 논술, 면접고사 준비 방법을 알아본다.

논술고사는 오는 21일 8개 대학이, 22일 6개 대학에서 시행된다. 가장 중요하면서 쉬운 방법은 지원대학의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을 챙겨보는 방법이다. 논술은 시간이 부족해 막판 허술하게 작성되는 답안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수차례 풀어봐야 한다. 보통 지난해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은 보통 크게 변하지 않지만 문제 개수나 제시문 개수, 문제 유형을 변경하는 대학도 있으니 이는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보통의 논술은 두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세 번째 제시문으로 각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이다. 제시문의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몇 개의 문단으로 답안을 쓸지를 결정한 후 설득력 있는 논증을 해야 한다.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면 감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긴 글을 쓰는 데 익숙해야 한다.

수리논술은 기댓값에 의한 의사결정론, 확률론, 최대최소론, 논리학, 패러독스, 전략적 의사결정론, 통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논술 공부 시간은 1개 문항을 치르는 데 2시간, 문제를 분석하고 해설을 살펴보거나 강의를 듣는 데 2시간 정도를 할애해 4시간 가량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면접의 경우 수험생들이 형식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1단계에서 성적을 반영하고 주로 2단계에서 면접으로 20~50%를 반영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1단계 성적은 사실상 크게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과 ‘적성면접’으로 나뉜다. 인성면접은 ‘나’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적성면접은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능력을 판단한다. 인성면접은 학생부 기재 내용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면접 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 때문이다.

주요한 자기소개서 질문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3개 이내)을 기술하라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느낀 점을 기술하라 등이 있다. 이러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면접장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며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에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의견을 전달하면 된다. 면접관의 질문을 끝까지 잘 듣고 질문 요지를 정확히 파악해 차분한 어조로 간단명료하게 답변한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에는 솔직히 모른다고 대답한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한다. 면접관의 보충질문을 받았을 때는 면접관의 의도를 다시 파악하되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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