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약품 유통질서 위반 7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한약재 취급업소와 약국 등 60여 곳을 대상으로 4월 한달간 단속을 벌여 의약품 유통질서를 위반한 7곳을 적발, 관련자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부산시 동구 A 한약재 취급업소는 식품으로 사용하는 갈화, 백출. 감초 등을 한약 규격 포장지에 담아 판매했다. 해운대구 B 한약재 취급업소는 한의사나 약사 면허 없이는 처방(취급)할 수 없는 독성 한약재를 시중 중탕 집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북구 C 건강원은 인체에 직접 위해를 줄 수 있어 전문 한의사 처방이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향부자, 홍화, 숙지황 등으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다. D 한약품 제조업소 등 2곳은 ‘약사법’에 규정된 원산지·검사일자·사용기간 등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고 일부만 표시하거나 전혀 표시하지 않고 한약도매상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또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의 ‘약사법’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여 환자에게 약을 조제, 판매하면서 조제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처방전을 갖고 약을 타러 온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약사 면허가 없는 종업원이 의약품을 조제, 판매한 약국 등 2곳도 입건했다.

▲임진왜란 422주년, 충렬사제향 봉행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소장 조병수)는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2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김종해 행정부시장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하게 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허남식 부산시장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지난 4월 25일 제향봉행위원회는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헌관(김종해 행정부시장) △분헌관(송해길 동래부사 송상현공 후손 등 2명) △축관(김남식 안락서원 증경원장) △집례(문인훈 시지정무형문화재보존회원) 등 8명의 제관을 선정했다.

충렬사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다.

▲부산시민공원 자원봉사 캠프 1호점 탄생

부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규환)는 자원봉사 참여와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생활권 단위로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지는 ‘자원봉사 캠프’ 1호점을 부산시민공원센터 내에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소식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내 자원봉사자실에서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지기 위촉장 수여, 자원봉사 캠프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 자원봉사 캠프’는 부산시민공원 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거점으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실적 입력 등 자원봉사센터 일부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소규모 자원봉사센터이다.

센터는 지난달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캠프를 운영할 자원봉사자인 캠프지기 6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부산시민공원 내 이용시설의 질서계도와 안전사고 예방업무,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관리하고, 캠프를 운영하게 된다.

이규환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 “부산시민공원 자원봉사 캠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원봉사활동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별 자원봉사 캠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