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자동차·부품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관세분쟁에서 미국이 승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2012년 중국이 33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자동차 9만2천대에 부과한 반덤핑·상계 관세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간주하고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도 제소했다.

미국은 23일 워싱턴에서 승소 사실을 발표할 계획이다.

WTO는 지난 3월26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소송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이번 자동차 관세 분쟁에서도 미국의 승리를 결정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은 2009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상대로 17건을 WTO에 제소했다. 중국에 대한 제소는 두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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