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항공사 -1.3% 대비 압도적, 김해공항 전체실적도 견인
에어부산 |
에어부산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과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김해공항의 전체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김해공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 탑승객 증가율이 연평균 183.6%를 기록, 김해공항의 전체 중국 노선 탑승객 증가율 6.3%보다 휠씬 웃돌았다.
이는 타 항공사들의 연평균 증가율 -1.3%와 비교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에어부산은 2011년 5월 홍콩에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칭다오, 마카오, 시안 등으로 노선을 늘렸다.
중국 노선에 첫 취항한 2011년에 2만5,269명, 2012년에는 11만1,759명을, 지난해에는 20만3,215명이 각각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올들어서도 1분기에만 9만3,419명이 탑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0.5%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몇년간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저렴한 항공권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첫 취항지인 부산-칭다오 노선의 경우 사업차 중국을 오가는 비즈니스 승객이 주를 이루었으나 에어부산은 단체여행 같은 패키지상품을 만들어 관광승객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에어부산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부산관광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수익성에만 치중해서 취항노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가장 우선시한 것이 바로 지역민들이 찾고 싶은 곳인지 또 편리하면서 저렴하게 갈수 있는 노선인지의 여부였다”고 설명하며 “에어부산은 지역의 항공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노선을 개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남경문기자 nam2349@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