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31대 등 211대 출품, 일반 관람 30일∼내달 8일

   
 

2014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모터쇼)가 29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며 일반인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모터쇼는 처음으로 벡스코 본관에 이어 신관까지 모두 사용해 전시장 규모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업체 등 모두 11개국에서 179개사가 참가해 211대의 최신 차량을 선보인다.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2012년에 이어 올해도 2천㎡ 이상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또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카와 콘셉트카 등 신차를 대거 앞세워 안방 수성에 나선다.

폴크스바겐, 비엠더블유-미니, 포드는 수입차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 이상의 전시장을 꾸몄다. 아우디는 이전 모터쇼보다 배 이상 전시규모를 늘렸다. 닛산, 인피니티, 도요타,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의 경우 지난번 모터쇼 대비 40% 이상 늘린 전시 부스를 선보인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최초 공개 6대, 한국 최초 공개 22대 등 모두 31대의 신차가 등장한다.

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포함하여 5대의 신차를 준비했고, 기아차도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대를 선보인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콘셉트카를 1대씩 출품한다.

외국 브랜드로는 마세라티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닛산과 폴크스바겐이 각각 1대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전시한다. 비엠더블유, 렉서스,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은 코리아 프리미어를 내놓는다.

모터쇼의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부산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인 완성차와 함께 부품 및 용품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전문전시회인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이 29일과 30일 벡스코 신관 3층에서 개최된다. 경북도, 충청남북도, 부산, 대구, 충북 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등 10개 지방차지단체와 유관기관이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자동차 튜닝 페스티벌도 벡스코 신관 3층에서 열린다. 자동차 내·외관과 성능을 개선한 튜닝카 70여대가 출품돼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흡한 국내 튜닝산업의 저변 확대를 꾀한다.

모터쇼 기간에 관람객들에게 매일 승용차 1대(총 10대)를 증정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열린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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