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주년 기념식서 건립 협약서 체결
북항재개발지에 2018년 개관 목표

   
1990년대 부산항 모습.

개항 140주년을 맞은 부산항의 역사미래관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대강당에서 실시되는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에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 역사미래관 건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부산항의 역사와 미래는 곧 우리나라 항만물류의 역사이자 미래임에도 개항 이후 현재에 이르는 역사가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고 부산항의 미래를 한눈에 볼 공간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개항 140주년을 맞아 부산시민은 물론 우리 국민이 부산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역사미래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역사미래관은 부산항의 새로운 역사가 진행되는 북항재개발지역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약서 체결 후에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의해 연내에 구체적인 입지, 규모, 콘텐츠, 건립이용 등이 정해지고 2018년께 역사미래관이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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