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금융동향
연도말 기업 부채관리로 대출↓

   
부산지역 예금현황(제공=한은)

지난해 12월중 부산지역 금융기관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전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3일 발표한 ‘2015년 12월중 부산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예금(수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이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월(1조979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줄어든 92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예금은 요구불예금과 시장성수신이 감소했지만 저축성예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6,565억원→+9,804억원)됐다.

반면 비은행예금은 예금금리 조정에 따른 우체국예금 인출 등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 감소로 전환(+4,414억원→-507억원)했다.

   
▲ 부산지역 예금현황(제공=한은)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기업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전월(9441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된 2165억원으로 조사됐다.

은행대출은 연도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에 따른 기업대출 감소로 전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5,294억원→+1,670억원)됐다.

비은행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기업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4,147억원→+495억원)됐다.

전체 금융기관 예금과 대출 중에서 예금은행의 예금비중(58.6%)은 전월에 비해 0.4%p 상승한 반면 대출비중(80.4%)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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