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전국요트일주도 제작
10일부터 1천부 무료 배포

   
해양조사원에서 제작·배포한 전국 요트일주도. (제공=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은 전국요트일주도를 제작·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공공 마리나항 오픈, 국제 요트대회 개최 등 요트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으며, 레저 전문가들도 한국이 골프시대를 넘어 요트시대로 가고 있다고 공론화할 만큼 국내 요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요트항로 책자나 도면을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전국 요트항로를 담은 책자를 제작했다.

전국요트일주도는 한강 김포에서 출발해 안산~보령~목포를 잇는 서해안 항로와 목포~통영~부산을 잇는 남해안 항로, 부산~포항~후포~속초를 잇는 동해안 항로에 대한 정보와 함께 울릉도-독도와 제주항로 정보까지 수록돼 있다.

각 1일 코스부터 6일 코스별로 안내하고 있어 요트 애호가들이 일정을 선택해 항해할 수 있다.

또 각 코스 중간에 위치한 전국 29개 마리나 항의 요트시설정보, 사용료, 현장사진 등과 함께 교통정보와 숙박시설, 주변맛집 정보도 담겨졌다.

해양조사원은 오는 10일부터 한달 동안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hoaocean)의 게시물에 ‘좋아요’ 추천과 함께 수령지를 남기면 선착순으로 1000부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기존에 제작된 소형선용 항만안내도, 요트낚시정보도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대한요트협회 등 관련 기관들과 워크숍을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요트, 낚시 등 해양레저 정보를 활용한 책자나 스마트 어플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