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 '울산시장 후보 출마' 선언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승수(전 국회의원)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광역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울산은 1인당 개인소득 등 통계상의 소득은 유럽의 복지국가 수준이지만 시민의 삶은 가난한 후진국이며 출산, 보육, 의료, 주거, 일자리, 노후에 이르기까지 불안하지 않은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은 놀라운 성장을 했지만 그 어디에도 노동과 노동자를 존중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자와 중소상인 등 서민의 삶이 고달픈 가운데 돈과 권력 등 힘 있는 사람을 위한 도시가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나라,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으며 어려운 순간마다 시민의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았다"며 "이제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울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노동자, 비정규직, 여성, 노인, 장애인의 삶을 질적으로 바꾸는 시장이 되고 싶다"며 "노동과 복지, 생태와 문화가 꽃피는 새로운 울산 건설에 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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