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폭설로 공장 지붕이 붕괴해 현장실습 고교생이 사망한 사건의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3일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울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현장실습생의 근무형태, 학교의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22일이 지나도록 장례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교육청과 해당 학교가 적극 나서서 해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현재 고등학교 현장실습의 근거가 되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에 현장실습생들의 야간 및 휴일노동 시 업체를 처벌하는 규정과 현장실습생의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앞서 정 의원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발생한 금영ETS 측의 사고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와 업주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지난달 10일 울산시 북구 금영ETS에서는 폭설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현장실습 고교생 김모군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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