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축구 개막 앞두고 LED 전광판 교체 등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2014 프로야구·축구' 개막을 앞두고 부산사직야구장과 주경기장이 새뜻하게 변신한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9일 프로야구 개막전(롯데 자이언츠 대 한화 이글스)을 앞두고 국비와 시비 39억원을 들여 사직야구장 전광판을 미국 메이저리그 여느 구장 못지않은 LED 시스템의 풀 컬러 전광판(미국산·가로 35m, 세로 15m)으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새 전광판 설치작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17∼24일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전광판뿐만 아니라 방송 스피커와 장비 등 구장 내 음향시설도 국비와 시비 10억원을 들여 미국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도입한다.

음향시설 교체작업은 7일부터 시작된다. 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새로운 음향시설을 시험운영해 29일 개막 전 이전에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사직야구장의 안전펜스 보호매트도 25일까지 교체된다.

15일 프로축구 개막전(부산 아이파크 대 포항 스틸러스)에 앞서 축구장의 개보수 작업도 진행된다. 시는 축구장 지붕 막과 주경기장 우수처리시설을 일제히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프로 스포츠 활성화 차원에서 시는 물론 구·군, 공사·공단 단합대회 행사 시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관람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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