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지식경제부는 2차전지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의 2차전지가 세계 시장의 45%를 점유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2차전지가 무엇이고 또 왜 정부가 이렇게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Q.2차전지는 무엇인가요?

A.전지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기를 담는 그릇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배터리와 달리 다시 전기를 충전해서 몇 번이고 쓸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하는 배터리는 반대 개념인 1차전지라고 말하지요.

Q.2차전지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그간 전기 에너지 저장매체로는 현재까지 납축전지,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및 리튬2차전지 등이 개발돼 상용화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나중에 상용화된 리튬2차전지는 출시되면서 그동안 각종 IT 제품용으로 사용되던 니켈카드뮴 및 니켈수소 2차전지를 급속히 대체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등 기존 전지에 비해 환경친화적이고 용량도 큰 데다가 무엇보다도 수명이 길기 때문입니다. 이제 리튬2차전지는 PMP, 휴대폰, 노트북PC 등 단순한 IT기기를 넘어 로봇, 하이브리드 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Q.다른 나라들에서도 2차전지가 많이 사용되나요?

A.물론입니다. 세계 2차전지 시장 규모는 이미 2007년에 217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이 중 리튬2차전지는 62억달러로 전체 시장규모의 29%를 점유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체 2차전지 시장은 연 평균 6% 정도 성장해서 오는 2015년이면 38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튬2차전지는 같은 기간 17%씩 성장해서 2015년이면 22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전체 2차전지 시장보다 크지요.

한때는 리튬2차전지 시장의 거의 전부를 일본 기업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991년에는 일본이 세계시장의 95%를 점유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금은 한국·일본·중국 세 나라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은 어떤가요?

A.우리나라 2차전지 생산규모는 2007년 31억달러 수준입니다. 휴대폰, 노트북PC 등에 사용되는 소형 리튬2차전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리튬2차전지의 2007년 생산액은 18억달러.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31%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도 잘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리튬2차전지가 효자입니다. 2004년부터 리튬2차전지 수출이 흑자로 돌아서서 작년에는 전체 생산액의 88%를 수출했지요. 하지만 아쉬운 면도 분명 있습니다. 현재 리튬2차전지 기술은 일본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생산 기술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 올랐지만 아직 부품·소재 분야 원천기술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모바일 기기 전지 생산외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컫는 친환경자동차, 로봇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핵심기술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부가 2차전지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한 이유기도 하지요.

최순욱기자 choisw@ ◆신문보내기 캠페인 참여 기업 소개/시큐아이닷컴

시큐아이닷컴(대표 김종선 www.secui.com)은 종합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보안 솔루션부터 컨설팅, 관제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정보 보안 위협에 관련된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됨으로써 많은 국민이 이를 악용한 범죄가 나오지 않을지 불안에 떨었다. 시큐아이닷컴은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각종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큐아이닷컴의 주력 사업영역은 네트워크 보안 장비(SECUI NXG UTM), 웹 보안 장비(SECUI NXG WAF), 취약점 분석 툴(SECUI SCAN) 등이다. 이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보안 컨설팅과 보안SI, 유지보수, 관제 등 보안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UTM솔루션과 WAF 등의 솔루션 및 컨설팅, 관제 서비스의 확대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통합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UTM시장은 대형 엔터프라이즈 및 통신 사업자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2∼3기가에서 10기가급 이상의 고성능 장비로 변화하고 있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큐아이닷컴은 종합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좋은 정보를 두루 전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자신문 교육메세나 캠페인에 참가했다.

그뿐 아니라 아동복지시설인 ‘난초에 사랑’과 결연관계를 맺고 성금을 모금,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물품 재활용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을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

“국내 보안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종선 시큐아이닷컴 사장은 언제나 우수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보안 산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김 사장은 우수한 인재는 우수 기업을 만드는 필수 요소일 뿐만 아니라 ‘기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의 인재 중심의 기업경영 철학이다.

김 사장은 삼성SDS 출신으로, 경영정보(MIS) 전문가다. 정보보호산업협회·정보보호학회·경영정보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가 하면 동국대학교와 경원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인재의 중요성을 더욱 자각하게 됐다.

김 사장은 “모든 사고의 시작도 안전함의 시작도 기술의 발전도 사람에서 나온다”며 “마음과 머리가 모두 건강한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또 “시큐아이닷컴은 우수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메세나 캠페인에 참여해 초·중·고등학교에 전자신문을 보내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신문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함양하고 사회 전반의 통찰력을 기르며 미래 보안과 IT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순욱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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