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이 부른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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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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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설치업자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7명 불구속 입건”
[사고의 원인이 된 펜션에 설치된 보일러의 모습=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사고의 원인이 된 펜션에 설치된 보일러의 모습=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내외경제TV] 김진섭 기자 =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사고는 부실 시공된 보일러 연통(배기관)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4일 펜션운영자 A씨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김 모씨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증축을 한 전 펜션 소유주 2명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이 된 일산화탄소 유출은 사고 당시 보일러에서 배기관이 분리돼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각 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기관이 분리된 이유에 대해 경찰은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관과 배기구 사이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기관의 하단을 10가량 절단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배기관의 체결홈이 잘려나갔고, 이를 보일러 배기구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절단된 면이 보일러 배기구 안에 설치된 고무 재질의 원형 ''을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배기구와 배기관 이음 부분에 법에 규정된 내열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를 하지 않아 배기관의 체결력이 약화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로 인해 보일러 운전 시 발생한 진동 때문에 점진적으로 연통이 이탈해 어긋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가 난 201호 객실 보일러 급기관에서 발견된 계란 2개 크기의 벌집은 보일러의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부실 시공된 연통의 이탈을 가속할 수 있는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어촌 민박에 대한 가스안전관리 규정, 가스공급자의 보일러 안전점검 항목 등 일부 미흡한 점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통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고310명은 지난달 17일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 투숙했으며, 이튿날인 18일 오후 112분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치료를 받고 있다.

nov641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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