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 한국전력거래소가 탄소배출권거래소의 나주공동혁신도시 공동 유치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8일 광주시청 비즈니스홀에서 나주공동혁신도시 이전 대상기관인 한국전력거래소에 탄소배출권거래소가 개설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구축을 위한 공동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이들 기관은 정부의 국내 탄소시장 개설을 앞두고 공동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는 지난 7월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민선4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내놓은 시·도 공동 유치 3개 대형 국책사업에 포함되면서 지역현안으로 부상했다.

온실가스 배출권리를 거래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는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이 할당되면 할당량 대비 잉여분과 부족분을 거래하는 곳이다. 시와 도는 대표적인 에너지 사업인 탄소제로도시 선언과 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 10% 감축, 목포 기후변화연구소 개설 등을 부각시키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라는 논리로 집중 유치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정종국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유치되면 국내 탄소시장 허브도시로써 이미지 제고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김한식 hskim@etnews.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