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반출입 차질없이 진행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인 11일 부산항에 투입된 군 수송차량이 부산 강서구 부산항신항 도로를 지나고 있는 모습,

부산항의 환적화물 수송을 위해 투입한 군 위탁 컨테이너차량이 55대로 늘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지난 11일 7개 운송사에 군 위탁차량 47대를 지원한 데 이어 12일 오전에 8대를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부산 신항과 북항 사이, 신항과 북항의 터미널 사이를 오가며 환적화물을 실어나른다.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 가운데 30%가량은 한 터미널에 내린 뒤 차량으로 다른 터미널로 옮겨 선적해야 한다.

부산해수청은 부두 안에서만 화물을 옮기는 야드트랙터 276대에 대해 경찰의 도로임시운행허가를 받아 터미널 간 환적화물 수송에 투입할 방침이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장기화해 부두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는 외국적 선박의 연안운송을 일시 허가해 신항과 북항 사이를 오가는 환적화물을 실어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3만5천700여개로 전날보다 430여개가 줄어드는 데 그쳐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차질은 크지 않았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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