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21일부터 7월까지 제주 북서부 해역의 해저지형 및 해양특성 파악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제주해역은 관광특구지역으로서 대형 여객선, 크루즈선을 비롯해 군함, 어선 등 다양한 선박의 입 · 출항이 빈번한 해역으로, 이번 조사구역인 제주 북서부쪽에 위치한 한림항과 애월항은 지난해 해상물동량이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이번 조사 시 최신 해양조사장비인 다중빔 음향측심기(Multibeam Echo Sounder) · 위성위치측정기(DGPS) 등을 탑재한 바다로 1호(695톤)와 남해로호(22톤)를 투입해 해저 형상 · 저질 특성 등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취득된 자료는 자료처리 및 정밀 분석을 통해 항해 장해물(암초, 침선 등) 발견시 신속하게 항행통보 조치토록 하고, 해저지형 정보 및 저질 등의 자료는 해도의 최신 자료로 활용하는 등 항해 안전을 위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명식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군작전 지원, 해양 관광 · 레저 등 해양에 대한 국민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조사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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