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가족사랑의 날’
시교육청·교육지원청 등 대상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다음달 1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공공도서관 제외)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을 앞당기는 유연근무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정친화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해 공직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공무원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시행한다”고 24일 취지를 밝혔다.

그 동안 유연근무는 개인별로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모든 직원이 매일 금요일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바뀌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2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출퇴근시간을 30분씩 앞당겨 근무시간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시범 운영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매주 금요일 출퇴근시간을 1시간씩 앞당겨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단,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요원은 오후 6시까지 근무하도록 한다. 또 직속기관은 기관 특성에 맞게 요일과 근무시간을 조정해 시행한다.

정순석 부산시교육청 총무과장은 “이번 ‘가족 사랑의 날’ 운영으로 보다 유연하고 가정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ihyekim@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