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농활 여름에 쏠려있어
수확시기 농촌에 도움 되도록

   
DIT사회봉사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선리마을에서 추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동의과학대)

동의과학대학교 학생봉사활동 단체인 ‘DIT사회봉사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선리마을에서 추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DIT사회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우리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참여함으로써 건강한 봉사·나눔 정신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에 창단, 올해로 14기를 맞고 있다.

대학생의 농촌 봉사활동 대다수가 여름에 편중되어 있어 농촌은 과실 수확시기에 부족한 일손으로 많은 고충을 겪어왔다. DIT사회봉사단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선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추계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DIT사회봉사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선리마을에서 추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동의과학대)

재학생과 교직원 등 50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단은 첫날인 6일 선리마을에 도착해 농촌 어르신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뒤, 마을 공동 경작지에서 무, 호박 그리고 사과 수확을 도왔다.

2일 차에는 매년 11월 초에 열리는 배내골 사과 축제의 준비와 진행을 지원해 한시적 인력난을 해소했고 농촌 지역 체험·관광업(3차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엔 어르신들과의 약소한 술자리를 마련해 농촌 지역이 안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생생히 듣고 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지광(자동차계열2)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열악한 농촌 환경과 어른들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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