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산단,부진경제구역 명지지구 등 23개 지구

내년 동남권서  4조4146억 토지보상 풀린다
센텀2지구산단,부진경제구역 명지지구  등 23개 지구
전국은 87개 사업지구 19조원 규모 추산

 
내년에 전국적으로 19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려 인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인 지존(www.gzonei.com)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도시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87개 사업지구에서 총 17조5775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보상 예산은 제외된 금액으로, 매년 시행되는 SOC 사업의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7000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내년에 풀리는 전체 보상금은 1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 정부 들어서는 지난 2014년 토지보상금 14조7073억원이 풀린 이후 최대 규모다.

내년에 토지보상이 이뤄질 사업지구의 총면적은 97.20㎢로 여의도 면적(8.4㎢)의 11.5배에 이른다.
 
수도권에는 전국에 풀릴 토지보상금의 절반이 넘는 9조9950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집중될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에서는 상반기에 김해대동 첨단일반산업단지에 대한 55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께에는 부산도시공사가 예상 보상금액 8000억원 규모의 반여(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고 LH공사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예비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나서는 등 23개 사업지구에서 4조4146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는 LH공사가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245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3월부터는 대구도시공사가 금호 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보상을 시작하는 등 모두 7개 사업지구에서 1조5370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풀린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내년에는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뉴스테이 사업지구와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처음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LH공사가 시행하는 토지보상 사업지구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인접 지역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는 지역 중심으로 토지거래를 활성화하고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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