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투자증권이 설립 6년 만에 폐업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열린 제5차 정례회의에서 애플투자증권의 금융투자업 폐지 승인을 의결했다.

지난 2008년 6월 설립된 애플투자증권은 증권업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4월 정기주총에서 폐지를 신청한 바 있다.

애플투자증권은 설립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첫 회계연도부터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순손실은 71억원이며 5년간 2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한상기업 코린교역(7%)과 우호지분을 합친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5% 수준이다.

셀트리온(7.4%)과 극동유화(6.7%), 케이옥션(6.6%) 등도 주요 주주다.

한편, 증권사가 자진 청산에 나서 폐업하는 것은 2004년 모아증권중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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