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대한해운’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는 업체 ‘대한해운’의 주가가 12주에 걸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88%)오른 1만6300원에 거래 마감했다.

빅터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확산도 지수는 지난달 21일 50을 시작으로, 50(11월 28일), 65(12월 5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대한해운의 연관 검색어는 △한진해운(29.13%) △미주~아시아 노선(24.09%) △선박 인력(16%) △벌크(15.63%) 등 순으로 주가 상승과 연관된 단어로 확산되고 있다. 빅터의 분석 정확도는 80%(4/5)이다.

이와 관련 대한해운이 대한상선(옛 삼선로직스)을 인수하면서 매출액 기준 국내 2위 벌크선사로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위 에이치라인해운과 경쟁이 예상된다.

   
▲ 코스피 ‘대한해운’

대한해운은 지난 4월 대한상선의 지분 38.9%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지난 9월 추가 지분을 획득하면서 총 73.8%의 지분을 보유, 경영권을 갖게 됐다. 2011년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대한해운은 2013년 삼라마이더스(SM)그룹으로 편입된데 이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한편 삼라마이더스(SM)그룹은 한진해운의 태평양노선 관련 영업 및 운영 고객관리 정보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7개국 소재 자회사 물류운영시스템 등 물적 자산과 관련 인적 조직을 포함한 컨테이너 사업 일부는 370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미주~아시아 노선과 선박인력 등 주요 사업이 SM그룹에 넘어가게 됐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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