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44개, 학교숲 3개, 푸른숲 교육센터, 해운대수목원, 치유의 숲 조성 등 추진

부산시는 시민 삶의 질 제고 및 힐링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산림분야 사업에 총 453억 원(국비 240억·시비 213억)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생활권 도시숲 조성 분야 4개 사업 189억 원 △산림문화 서비스 확대 분야 10개 사업 52억 원 △산림자원 육성 및 보호 분야 10개 사업 212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시민 문화생활 향상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그린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먼저 도심지 내 환경 개선 기능이 높은 ‘생활권 도시숲 조성’을 위해 △녹색쌈지공원 11개소 2.4ha, 산림공원 8개소 9ha, 가로수 조성 25개소 6.5ha 등 도시숲 44개소 조성 △학교숲 3개소(0.22ha) △녹색 복지공간조성 7개소 △해운대 수목원 조성사업(1단계-3차) 등을 실시한다. 이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돼 삭막한 도심에 푸른색을 불어 넣게 된다.

힐링문화의 확산과 주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숲 속에서 보건휴양과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문화 서비스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이에 따라 푸른숲교육센터, 엄광산 치유의 숲, 금련산 탐험의 숲 조성 등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지 내 시민편의시설 확충과 등산로 정비 사업, 금정산 순환 휴식년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자원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숲 가꾸기사업(1,340ha)과 조림(21ha)을 실시한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증가 추세인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6ha), 계류보전(13km), 해안방재림(2ha), 사방댐 11개소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안전과 산림보호에 역점을 두어 주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산림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국가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래식물 도입이 증가함으로써 생태계 교란 및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자연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 발생에 따라 부산지역 주요산림(2ha)을 대상으로 도깨비가지, 돼지풀 등 산림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및 복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소나무 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 방지, 낙동정맥 훼손지 복원,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등 산림생태계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산림분야 시책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 정판수 푸른산림과장은 “부산시는 도심 내 녹량증대와 산림생태계 보호·관리 등 산림분야 사업의 열정적인 추진으로 2013년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산림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올해도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문화 휴식공간을 발굴하고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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