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21일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함께 시행하는 ‘서민 밀집지역 주택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사업’ 현장인 감천문화마을 맞은편 천마산 인근 주거지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환담하고 전기안전공사 현장직원 격려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12일 거주환경이 열악해 누전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서민 거주지역 주택 3,00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설비개선사업을 위해 ‘한국전기 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전기설비개선사업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이 밀집해 거주하는 서민 아파트 1,000세대와 일반 주택지 2,000가구에 대해 실시하게 되며, 전기설비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협조를 받아 대상 주택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노후불량설비를 개보수 하게 된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억 원이며 시에서는 안전진단수수료 1억5천만 원을 부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1억5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등 불량전기설비를 무상교체해 주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착수해 시행해 오고 있다.

 허 시장과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함께 방문한 사하구 감천 2동 천마산 인근 주거지역은 감천문화 마을 맞은편 동네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1천여 세대에 대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불량 콘센트, 누전차단기, 조명기구 등을 무상으로 교체한다.

허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시민들이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각 세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의 요구사항을 귀담아 듣고 해결해 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는 “앞으로는 지난해 화명동 아파트 화재사고와 같은 누전사고로 우리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판암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홍보단장은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시장이 직접 현장중심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 마을주민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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