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김해공항 신규취항노선 확충을 위한 ‘2014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공고일로부터 기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으로 공모 선정이후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정기편(왕복 주2편)으로 6개월 이상 연속해서 운항할 국내외 항공사업자이다.

신청은 국제항공운송사업의 면허를 가진 항공사업자(외국 항공사업자 포함)로 공모기간 내 국제항공운송사업자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사업계획서를 부산시 공항정책담당관실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노선거리, 직항여부 등을 기준으로 장거리 직항노선을 우선으로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한다.

선정된 항공사업자는 운항 결과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에 미달할 경우 최대 1년간 4억 원 범위 내에서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2년 사업자로 선정된 에어부산 마카오 노선에 대해서는 3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항공사의 공모 참여확대를 위해 선정된 항공사업자의 재정지원기준탑승률은 노선 및 항공사업자에 따라 75~80%, 운항횟수당 지원액은 100~2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와 관련, 28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연다.

김부재 부산시 공항정책담당관은 “김해공항은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망 중심으로 운영됨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중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까지 접근하는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신규노선 항공사업자 공모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을 확충해 김해공항 활성화 및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5,000㎞ 이상의 장거리 신규취항 노선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를 3년간 30~100%에서 5년간 50~100%까지로 개선해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이며, 전략노선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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