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생명과학 전문지 ‘세포죽음과 분화’ 4월호 게재 예정

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민도식 교수(사진)가 영양분이 고갈된 상태에서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한 ‘자가포식’ 과정을 조절하는 단백질(PLD)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PLD는 ‘Phospholipase D(포스포리파제 D)’라는 단백질의 약자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세포의 자가포식을 제어하는 PLD의 새로운 기능 규명과 더불어 PLD억제제를 이용해 동물모델에서 종양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향후 이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LD효소활성 억제제가 암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을 과도하게 증가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죽음을 유도한다는 새로운 조절기전을 밝혀낸 이 연구결과는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전문학술지인 ‘세포죽음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민 교수는 암과 염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PLD단백질의 기능 연구 전문가로, 최근 국제 저명학술지인 ‘생물화학회지(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로부터 리뷰논문 작성을 요청받았으며, 오는 6월에는 미국 실험생물학회(FASEB) 초청돼 ‘대장암에서 PLD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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