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道) 단위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전액 국비(7억원)를 지원하는 ‘2014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14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그동안 광역시 중심으로만 열렸지만 이번에는 경북도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이면서 경남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개최지 공모 이전부터 도는 경남도상인연합회, 창원컨벤션센터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치밀한 사전준비를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왔었다.

이러한 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 이전 박람회의 철저한 성과분석을 통한 지원대책 수립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 주제관 및 홍보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 먹거리마당, 고객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전국 시장상인과 관계자, 관람객을 포함 약 15만 여 명이 경남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은 “수도권, 광역시에서만 개최되던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의 축제인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경남도가 유치해 경남 상인들의 사기 앙양은 물론 경남 문화관광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전통시장과 전국 우수 전통시장 간의 벤치마킹을 통한 상호발전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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