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에 대한 부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서욱태)가 부산지역 주요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 한 결과, 2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는 122.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수치 113.0보다 높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해 100 이하인 경우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며 110 이상인 경우 호조를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0.3), 수출계약(123.3), 설비가동률(114.0) 항목에서 '호조'로 전망한 반면 수출상품제조원가(78.8), 수출채산성(63.5), 자금사정 여건(84.6)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품목으로는 선박(133.3), 자동차(116.1), 기계류(115.2)는 호조세, 철강제품(103.2)은 보합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부산지역본부장은 “주요시장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부산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 자동차, 기계류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2월 수출실적 부진으로 침체된 부산 수출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역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성확대(17.7%)와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6.6%)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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