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부산대 도서관(관장 직무대리 이수상·문헌정보학과 교수)이 소장한 조선시대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22첩’이 지난 1월 31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동여지도는 고산자 김정호(金正浩, 1804경-1866경)가 목판 인쇄로 제작한 전국지도로, 우리나라 고지도의 백미로 꼽힌다. 목판본을 통해 사회에 보급됨으로써 당시 국가에서 독점하던 상세한 지리 정보가 사회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대 도서관이 소장한 대동여지도의 제1첩에는 표제와 간기, 방안축척표, 지도표, 지도유설, 도성도, 경조오부도 등이 실려 있고, 제2첩의 9~10면은 지도가 그려진 사이의 공면이 되는데 이 두 면에 전국행정통계표가 쓰여 있다. 제3첩부터 22첩까지는 지도로만 이뤄져 있다.
 
이수상 부산대 도서관장 직무대리는 “부산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재급 자료를 발굴하고, 소장 고문헌의 해제와 출판, 원문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 모두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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