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 기본조사에 국내 최대 종합해양조사선이 나선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국가해양 기본조사에 국내 최대 종합해양조사선 해양2000호와 바다로1호, 바다로2호 등 조사선 6척이 투입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선박들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해양경계를 획정하고 해양자원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기초자료를 비롯해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연안해역 정밀조사 임무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첨단 해양조사장비인 광폭음향측심기를 해양2000호와 바다로2호에 각각 설치했다.

광폭음향측심기는 수심의 10∼12배까지 해저지형 조사가 가능한 첨단 장비다.

이번 조사에서 해양2000호는 10월까지 동해 EEZ에서 해류조사와 관할해역 최남단인 EEZ 경계 근접해역에서의 조사 임무를 수행한다.

근해까지 조사가 가능한 바다로1호와 바다로2호는 이어도 남동부 인근과 안면도 서부해역 먼 바다의 국가해양 기본조사에 투입된다.

150톤 미만의 소형 해양조사선 동해로호와 황해로호, 남해로호는 동·남해 연안해류 조사 및 울릉도·독도와 안마도 남서부, 제주도 북서부 등 육지에서 가까운 연안해역의 정밀조사 등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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