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26일 방송된 MBN ‘뉴스 BIG5’에서는 ‘최일화 자진 고백-피해자 등장 ’단순 성추행?‘ 분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최일화는 안방극장에서 항상 중후한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이분이 나름대로 우리 사회에 하나의 모범이 될 만한 어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이 분 마저도 과거 극단에 있었던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연극계는 어떻게 되느냐’며 연극팬들이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최일화가 과거에 성추문 정도라고 사과를 했지만 성추문이라고 하면 성추행 정도를 많이 생각을 하는데 그 정도의 사안일지 또다른 폭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봉 기자는 “모 언론사의 기자가 피해자하고 접촉을 했다. 그래서 인터뷰 과정에서 최일화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확인 차 기자가 그에게 연락을 했고, 그 과정에서 최일화가 인지를 하게 된 거다. 그러면서 본인이 선제적으로 사과를 하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발표를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피해자가 직접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25년 전에 최일화와 같은 극단에서 일했던 사람이고, 그때 그분이 한 일은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최일화가 성추행을 했고 그것을 반성한다며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선제적인 사과가 피해자를 더 분노하게 만든 거다. 그는 나쁜 일을 했음에도 그 사건을 축소시키고 사과하면서 본인이 더 좋은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는 태도가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일화 사건 같은 경우 그가 선제적으로 사과해서 덮일 것처럼 보여졌지만 피해자가 전혀 다른 주장을 하면서 또다른 양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인철 변호사는 “성추행과 성폭행은 법적으로 정말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범죄다.”라며 “성추행 초범 같은 경우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나올 수 있지만 성폭행 같은 경우는 바로 구속사유다. 굉장히 죄질이 않좋다고 본다. 하지만 25년 전 사건이라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으로 처벌이 안된다 하지만 만약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일화는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할 사건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