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농업 드론활용 사업 추진 논의

부산형 드론 실증 기술 전수를 통한 아프리카 과학기술 혁신 기여
   
▲ (좌)부산테크노파크 김호진 단장, (중앙)신라대학교 황광명 교수, (우)AfDB 총재(사진제공=부산테크노파크)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단이 지난 14일 부산테크노파크(신라대 단지 IoT실증센터)를 방문해 ‘AfDB 공공분야 관리 효율성을 위한 드론 활용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세부 추진 내용을 브리핑 받고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오는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2018 AfDB 연차총회’ 준비상황 점검차 방한한 아칸우미 아데시나 총재단은 신라대학교에 구축된 IoT실증센터를 방문해 드론 통합관제시스템, 미세먼지 측정 드론, 해상안전 드론, 무인항공교육원 등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는 이날 부산의 드론 활용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함으로써, 부산의 역량에 큰 신뢰도와 관심을 표명하였고 아프리카 전역 다양한 분야에 부산형 드론 실증 인프라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IoT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주관함으로써, 다양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고 장비구축, 기업지원과 병행하여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수요맞춤형 드론 플랫폼을 보급하고, 실증 체계 및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 지정 드론교육기관인 신라대학교와 컨소시엄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 드론 전문 조종사를 양성하고 실증기술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2017 AfDB 인도총회’에서부터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본사업 추진을 도모해왔다.
 
프로젝트팀은 지난 2월초 AfDB 북부사무소(튀니지 튀니스 소재)를 방문했으며 현지 AfDB 프로젝트팀, 튀니지 정부 관계자와 5일간 긴밀한 토론과 함께 현지 드론 운용을 위한 다부처 행정사항을 협의했다.
 
그 결과 튀니지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업이 가뭄, 농지관리 미흡 등으로 생산량 급감에 대한 대안이 ‘부산 드론활용 시스템 적용’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 사업내용을 현지에서 AfDB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하상안 부산테크노파크원장은 “기획재정부와 부산광역시의 지원하에 국내 최초 코아펙신탁기금 제안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부산형 드론실증사업이 향후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 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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